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긴급경영자금을 통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보험금을 반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이것이 충분하지 않다면 시중은행에서 담보대출 실행시 근저당권을 은행으로 이관해서 보험금을 반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최근 재가동에 들어간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에게 개성공단 중단기간에 수령한 경협보험금을 반납하고, 90일이 지나면 연 9%의 연체금을 부과하라고 통보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틀 뒤 있을 수출입은행 국감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