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외풍에 흔들린 롯데百, 경영효율화팀·대외협력부문 신설

롯데百, 13일 정기 임원 조직장 보임 인사
지라시 시달린 롯데, 사전예방 취지로 풀이
  • 등록 2024-12-13 오후 2:50:05

    수정 2024-12-13 오후 3:39:2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백화점이 경영효율화팀과 대외협력부문을 신설했다. 근거 없는 지라시(정보지)에 롯데그룹 전체가 휘청였던 전례를 만들지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롯데쇼핑(023530) 자회사인 롯데백화점은 13일 정기 임원·조직장 보임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경영효율화팀과 대외협력부문을 새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대외협력부문은 기존에 팀 단위로 흩어져 있던 대관, 홍보, 컴플라이언스 등을 통합했다. 경영효율화팀은 내부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는 팀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발 지라시가 돌면서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 시가총액이 6000억원 가까이 날아갈 정도로 흔들린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외협력부문장엔 창원점장을 지내던 박성철 상무가, 경영효율화팀장엔 박재윤 영업전략부문 영업전략팀장이 각각 보임됐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과 에비뉴엘. (사진=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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