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중국 정부 규제 우려… 콘텐츠株 줄줄이 약세

  • 등록 2016-02-23 오후 1:51:00

    수정 2016-02-23 오후 1:51:0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거대 콘텐츠 시장인 중국에서 인터넷 출판 서비스가 제한된다는 소식에 현지에 진출했거나 준비 중인 국내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후 1시40분 현재 메가박스 최대주주인 제이콘텐트리(036420) 주가는 전일 대비 8.93% 내린 4180원을 기록 중이다. 영화관 사업을 운용하는 CJ CGV(079160)도 같은 시간 5.33% 떨어진 10만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 제작사인 쇼박스(086980)NEW(160550)도 각각 3.31%, 2.30% 내린 7000원, 1만600원에 주가가 거래되고 있다.

콘텐츠 제작업체인 CJ E&M(130960) 주가는 5.68% 내린 7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초록뱀(047820)대원미디어(048910)도 각각 4.60%, 2.55%의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시장을 노리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업체 주가도 부진하다. 에스엠(041510) 주가가 4.69% 내린 3만860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SM C&C(048550), 에프엔씨엔터(173940), JYP Ent.(035900) 등도 하락세다. 컴투스(078340), 위메이드(112040), 선데이토즈(123420), 조이맥스(101730) 등도 약세다.

이들 업체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중국이 다음달부터 외국계 합자회사의 중국 내 인터넷 출판 서비스사업을 금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류 진출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투자자 우려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외국계 합자 또는 합영기업이 인터넷 출판 서비스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인터넷출판 서비스 업체가 외국계 기업과 합작 사업을 하려 할 경우 당국 승인을 받도록 했다. 디지털 콘텐츠가 포함된 인터넷 출판물 사업이 제한을 받한류 콘텐츠의 중국 사업 진출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콘텐츠업에 대한 신규 규제가 아닌 단순 규정 업데이트로 국내 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합작법인(JV) 형태 중국 진출은 직접적 규제 사항이 아니고 이미 심의를 받고 방영되는 드라마·영화 등은 신규 해당 사항이 없다”며 “중국에 진출하는 국내 게임 대부분이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출시해 게임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에도 큰 영향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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