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제자리걸음…中 GDP 성장률 둔화

0.01포인트 오른 2030.27에 마감
中 경제지표 두고 지수 방향 '혼조'
제도 개편에 손보株 강세…3Q 실적 호전주 주목
  • 등록 2015-10-19 오후 3:20:58

    수정 2015-10-19 오후 3:20:5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2030선에서 제자리걸음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연기론이 힘을 받았지만 중국 관련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뚜렷한 동력 없이 지수는 보합권을 맴돌았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0.00%) 오른 2030.27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2020대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2030선을 사수했다.

주요국 증시의 분위기는 양호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혼조세에 주요 기업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금리 인상이 미뤄지리란 기대감이 형성됐다. 국제유가 역시 미국 원유 채굴장비 수가 감소세를 보인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수의 발목을 잡은 것은 이날 발표된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실물 경제지표였다. 19일 발표된 3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기대치 6.8%보다 높은 수준이었지만 6년 반 만에 처음으로 GDP 성장률이 7% 밑으로 내려갔다. 중국 고정자산투자와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3%, 5.7% 증가해 시장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

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한 상황에서 지수도 뚜렷한 갈피를 잡지 못했다. 이날 2032.36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수급별로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홀로 61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1억원, 26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가운데 연기금 투신 보험 등에서 매물을 내놨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028억원 매수 우위로 총 220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6%) 섬유의복(1.0%) 보험(1.0%) 전기가스(0.9%) 등이 강세를, 종이목재(1.5%) 운수창고(1.3%) 철강금속(0.7%) 음식료품(0.6%)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71% 내린 12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실적이 희비를 갈랐다. 지난 1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LG화학(051910)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데 비해 한샘(009240)은 시장 눈높이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급락했다.

정부가 실손보험료 위험률 조정한도를 폐지하는 등 제도 개편에 나서면서 KB손해보험(002550) 동부화재(005830) 현대해상(001450) 메리츠화재(000060) 삼성화재(000810) 등 손해보험사의 주가가 나란히 올랐다.

해외 자원개발부문의 손실 우려가 해소되리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한국가스공사(036460)가 강세를 보였다. 남선알미늄(008350)은 자동차용 와이퍼 블레이드·시스템 제조업체인 ‘ADM21’를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에 비해 종근당(185750)은 약세를 기록했다. 미국 제약사인 자프겐이 종근당의 신약 후보물질인 벨로라닙을 도입해 임상시험하던 중에 환자 1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 보고했다. 현대증권은 벨로라닙의 임상이 중단돼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동부건설(005960)도 급락했다. 국내 유력 인수후보자가 동부건설의 인수합병(M&A) 입찰을 포기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줬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 삼성SDS(01826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등이 상승하고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NAVER(03542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770만주, 거래대금은 4조2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35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3종목이 내렸다. 66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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