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츄럴엔도텍이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를 수거 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2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21개 식품 중 이미 회수·폐기된 8개 제품을 제외한 13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13개 제품 모두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은 황급히 주식을 내놓았지만 매도 잔량이 470만주를 넘기면서 소화가 되지 않고 있다. 식약처가 한국소비자원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한동안 하한가 충격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상장폐지를 논하기는 이른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통상 상장폐지 결정은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하는데 영업중단이나 생산중단 같은 사유가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경영진의 불공정 거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상폐 사유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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