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올해 3분기 영업적자 1047억원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GS건설(006360)은 올해 3분기 매출 2조4292억원, 영업적자 1047억원, 당기순손실 869억원 등의 실적을 거뒀다고 24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7% 늘어났고, 전분기 대비 6.33%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했지만, 직전분기(1503억 적자)에 비해 적자 규모를 450억 가량 줄여 2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축소했다. 신규 수주의 경우 해외 플랜트, 해외 토목, 국내 건축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이뤄져 2조6910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은 3분기 들어 매출과 신규 수주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영업 적자폭도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향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GS건설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영업이익이 소폭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에선 플랜트, 건축·주택, 전력 부문 등에서 성장세가 이어지며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수주의 경우 카자흐스탄 KLPE 프로젝트(1조5180억원), 베트남 밤콩 교량(1915억원) 등 해외 플랜트·토목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GS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통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신규로 착수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되는 내년 하반기 부터는 영업이익이 예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