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툴리눔제제 美·EU 수출..3천억 규모

美 에볼루스와 계약..2017년께 시판 예상
  • 등록 2013-09-30 오후 5:00:00

    수정 2013-09-30 오후 6:01:49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대웅제약(069620)이 미국 바이오업체 에볼루스와 보룰리눔제제 ‘나보타주’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헤 5년간 총 3000억원에 달한다.

나보타주는 보툴리눔 주사제제로 앨러간의 ‘보톡스’와 유사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편두통, 근육마비 등 치료 용도 뿐만 아니라 미용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며 국내에서는 최근 임상3상시험이 완료돼 올해 말 발매가 예상된다.

이번 계약으로 에볼루스는 나보타주의 미국과 유럽내 임상시험과 허가절차를 담당한다. 또 현지 시판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17년께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사진 왼쪽)과 크리스토퍼 마모 에볼루스 사장
복지부에 따르면 나보타주는 복제약(제네릭) 생산이 어려운 생물학적제제의 국내 생산을 독자적 특허기술로 발굴했고, 기존 제품에 비해 고순도 제품이어서 품질이 우수하고 부작용 발현율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점에서 해외 시장 공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대웅제약은 복지부로부터 이 약물의 선진규격 확보 및 해외 허가를 위한 연구에 2억5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보툴리눔제제의 미국과 유럽의 시장 규모는 2011년 기준 2조원 규모로 나보타주의 시판이 예상되는 2017년에는 시장 규모가 3조5000억원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나보타주의 수출 계약은 제약 시장의 중심인 미국·유럽과 같은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는 좋은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대내외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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