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SK텔레콤 망을 통해 1990년대 나온 흑백액정 휴대폰을 쓰고 있는 일부 사용자는 오는 7월부터 이용이 불가능해 진다.
이에 따라 해당 사용자들은 SK텔레콤 대리점 또는 지점을 찾아 설정변경을 하거나 휴대폰을 바꿔야 한다.
SK텔레콤(017670) 관계자는 4일 "SK텔레콤이 사용중인 800㎒ 저대역 주파수 50㎒폭 가운데 20㎒폭을 오는 7월 정부에 반납한다"면서 "주파수 변경에 따라 휴대폰도 주파수 설정변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 주파수 변경에 따라 설정변경 및 휴대폰 교체가 필요한 가입자는 2만6000여명이다. 대상자 중 9000여명은 단말기를 바꿔야 하고, 1만5000여명은 망 설정만 바꿔도 갖고 있는 휴대폰을 그대로 쓸 수 있다.
이들은 가까운 대리점이나 지점을 찾아 자신의 단말기가 할당변경된 주파수를 사용하는지 확인하고, 단말기를 교환하거나 망 설정을 바꿔야 한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신문과 지면 광고, 우편물, 전화 등 통해 이 사실을 알리고 있다.
▶ 관련기사 ◀☞SKT, 스마트폰 요금제 `음성통화 20분 추가` 추진☞SK텔레콤, OPMD 무제한 철회..`망 과부하 우려`☞SKT `모바일 지갑`, 100만명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