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黃대행, 특검 연장 승인 거부 명분 없어”

“특검 연장 거부, 마지막 양심마저 저버리는 비겁함”
  • 등록 2017-02-23 오전 11:37:53

    수정 2017-02-23 오전 11:37:53

23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우상호 원내대표 주재 정책조정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특검 연장 승인을 촉구했다.

박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특검법은 수사완료를 하지 못했거나 공소제기가 어려운 경우 수사기간을 1회에 한해 30일 연장하도록 명시하고 있다”며 특검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화여대 학사 농단의 중심 정유라는 수사조차 못했다”며 “특검이 충분한 수사를 못했고 공소제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검법을 제외하고 어떠한 고려대상도 있을 수 없다”며 “황 대행은 특검 연장 승인 거부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무장관까지 지낸 황 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한다면 마지막 양심마저 저버리는 비겁함을 보이는 것.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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