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포인트, 0.36% 오른 651.62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648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650선을 돌파했다. 지난 26일 200억원 이상을 매수한 외국인은 이날도 97억원을 사들이며 이틀째 ‘사자’를 이어갔다. 기관도 하루 만에 매수 전환해 2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도 27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3월 글로벌 주요국들의 정책 부양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지만 중국 증시가 낙폭을 키우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더 많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종이목재가 2.15% 올라 최대 상승업종을 기록했고 통신서비스와 반도체, 통신방송서비스, 금속, 인터넷,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이 1%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섬유의류업종이 2.74% 하락하며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비금속과 코스닥 신성장기업, 기타서비스, 건설, 소프트웨어, 제약, 코스닥 벤처기업 등이 1% 이내 낙폭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큐리언트(115180)는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는데다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면서 시초가 대비 15.04% 오른 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일유업(005990)은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이어지며 5.73% 올랐고, 로체시스템즈(071280)는 삼성디스플레이에 208억원 규모의 장비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12.1% 급등했다.
정부가 한국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달 탐사 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우주항공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양디지텍(078350)은 상한가로 치솟았고, 비츠로시스(054220)(10.57%)와 쎄트렉아이(099320)(1.41%) 등도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6126만주, 거래대금은 2조8017억9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1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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