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1개월째 감소..무역수지는 '사상 최대' 흑자(종합)

11월 수출 444억弗..전년대비 4.7% 감소
무역수지 103억弗..사상 최대 흑자 달성
  • 등록 2015-12-01 오전 11:38:20

    수정 2015-12-01 오후 3:07:39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수출이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나마 선박과 스마트폰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낙폭을 크게 줄인 것이 위안거리다.

수출액보다 수입액의 감소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수출액은 444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7%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입 증가율 추이(단위= %)
수출은 올 들어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총 484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7.4%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달 수출은 스마트폰 등 무선통신기기, 선박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6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지난 10월(-15.8%)보다는 다소 나아졌다.

지난 10월 한 건의 해양플랜트 수출 실적도 기록하지 못했던 선박 부분은 지난달에는 3척의 해양플랜트를 수출하면서 133.7% 급등했다.

무선통신기기 부문도 LG전자(066570)의 V10,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5 등 전략폰의 판매가 늘어 전년동월대비 2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12.4%),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2.8%), 화장품(50.3%) 등 신규 품목의 수출은 호조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유가하락과 시설보수 등으로 전년대비 각각 36.3%, 24.0% 감소했다.

이밖에 자동차(-7.6%), 철강제품(-26.6%), 반도체(-9.6%), 평판디스플레이(-18.3%), 컴퓨터(-19.6%), 가전(-26%) 등도 1년 전보다 수출이 줄었다.

지역 별로는 대(對) 미국 수출이 12.4%나 감소했다. 소비심리 둔화와 제조업 경기 위축 등 경기 성장세 악화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무역수지(단위= 억 달러)
대 중국 수출도 전년동월대비 6.8% 줄었다.

지난 10월 -12.5%를 기록했던 대 EU 수출은 11월에는 52.5%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 베트남 수출은 12.6%로,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17.6% 줄어든 341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수입액은 올해 들어 지난 1월부터 11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04억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46개월째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사상 최대’다.

한편, 11월까지 교역 규모는 총 8860억달러로, 1조 달러 달성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

남은 한 달간 1200억 달러 이상의 교역 실적을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11월까지 1조48억 달러의 교역 실적을 보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