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2015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은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 기상정보 활용 확대와 기상산업 진흥을 위해 2006년 제정한 상이다.
| 26일 오후 서울 공군회관에서 진행된 ‘2015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윤성규(왼쪽) 환경부 장관이 노항덕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문 부사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
|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은 “CJ제일제당은 날씨 경영을 통해 곡물 가격 변동을 사전에 대비하고 작황 점검을 통해 구매 시기를 조정하는 등 기상 정보를 사업 수익성 개선에 효율적으로 활용했다”며 대상 선정 배경을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0년부터 기상정보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 기상정보 활용 시스템을 갖추고 기상학과 관련 전공자를 채용하는 등 날씨경영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최근 4년간 약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고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말했다.
실제로 2012년 미국 가뭄으로 곡물 가격이 크게 뛰어올랐을 당시 CJ제일제당은 기상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옥수수를 빠른 시점에 구매, 원가 상승 리스크를 최소화했다고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은 설명했다.
김수철 CJ제일제당 바이오 구매담당 사업부장은 “CJ제일제당은 업의 특성상 원재료 가격이 매우 중요하고 농산물과 에너지 가격이 기상변동에 민감한 만큼 기상 정보를 활용한 사전 대응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CJ제일제당, '햇반 컵반' 시장점유율 1위.."밥맛 통했다"☞신제품 '승승장구' CJ제일제당, 경쟁사 압박☞CJ제일제당, 만두 잘 나가네..'비비고 왕교자' 매출 3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