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개막 사흘 앞으로.. 車업계 마케팅戰도 '후끈'

기아차·넥센타이어 개막식부터 홈런존·경품 이벤트
AJ렌터카·현대차 아마추어대회 규모 확대해 개최
  • 등록 2015-03-25 오후 3:16:22

    수정 2015-03-25 오후 4:04:5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프로야구 시즌 개막(28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봄 성수기를 맞은 자동차 업계도 연계 마케팅에 바빠졌다.

프로야구팀 기아타이거즈를 운영하는 기아차(000270)는 올 시즌 기아타이거즈 홈 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기아 홈런존’을 마련하고 쏘렌토·K5·스포티지 등 차량을 전시키로 했다. 또 홈런존에 바운드 없이 홈런을 친 선수에게는 전시 차량을 증정하고 이 공을 주운 관중에게도 내년 광주구장 시즌권을 준다.

팀 차원의 마케팅 외에 시즌 MVP 차량 지원, 포스트시즌 시구 차량 지원 등 다양한 프로야구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기아차는 2012년부터 올 시즌까지 4년째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홈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런존’에 전시된 기아 쏘렌토 모습. 기아차 제공
넥센히어로즈의 타이틀 스폰서 넥센타이어(002350)도 추첨 통해 타이어 할인권을 증정하는 개막전 홈경기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 시즌이 열리는 매월 8~15일을 ‘타이어 데이’로 정하고 응원막대와 함께 경품 추첨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올해부터 2017년까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은 타이어뱅크도 눈길을 끈다. 올 시즌 대회 공식 명칭은 ‘2015 타이어뱅크 KBO 프로야구’다.

타이어뱅크는 연매출 3000억원 규모(2014년 기준)의 타이어 유통 중견기업이다. 대중에게는 ‘신발보다 싸다’는 광고 문구로 유명하다. ‘타이어 유통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게 타이어뱅크 측 목표다.

KBO 시즌 타이틀 스폰서 계약은 연간 약 60억여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3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를 열고 각 팀 감독과 주요 선수의 올해 각오를 소개했다.

한국GM은 아직 공식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연계 마케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2013년 시즌부터 프로야구 마케팅을 통해 쉐보레 브랜드를 알려 왔다.

아마추어 야구 대회 개최 준비도 한창이다. 국내 아마추어 야구 인구는 전체 인구의 1%인 50만명으로 추산된다.

2011년부터 매년 직장인야구대회를 열어 온 AJ렌터카는 올해 참가 팀을 80팀(지난해 64개팀)으로 확대하고 내달 20일까지 참가 팀 모집에 나섰다. 대회는 4월21일 조추첨과 25일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약 3개월 동안 펼쳐진다. 참가 팀이 늘어난 만큼 경기 수도 79경기로 늘었다.

현대차(005380)도 계열사 이노션 월드와이드와 함께 2013년부터 사회인 야구대회 ‘더 브릴리언트 베이스볼 클래식(BBC)’을 열고 있다. 첫해는 64개 팀으로 시작했으나 지난해는 202팀으로 확대했고 올해 대회도 준비 중이다.

제5회 AJ렌터카배 전국생활체육직장인야구대회 홍보포스터. AJ렌터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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