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복지부가 담뱃값 인상을 추진한다고 밝힌 데 대해 소설가 이외수가 불만을 드러냈다.
이외수는 3일 트위터에 “담뱃값 인상하면 사람들이 담배 안 피울 거라는 발상은 월급 줄이면 사원들이 더욱 열심히 일할 거라는 발상처럼 단순 무식합니다”며 “저는 담배를 끊었습니다만 이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화가 납니다. 스트레스 안 쌓이는 세상을 만들 생각은 왜 못하시나요”라고 적었다.
| △ 복지부가 담뱃값 인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소설가 이외수는 이러한 인상안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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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복지부의 ‘헬스 플랜 2020’에 의하면 2020년까지 흡연율을 최소 29%까지 낮추도록 돼있다”고 담뱃값 인상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2004년 담배가격이 500원 오른 후 판매량이 감소하고 흡연율도 15%p 정도 떨어졌지만 2008년 이후에는 흡연율 하락 추세가 정체에 빠졌다”고 강조하며 “가장 효과적인 금연 정책은 담뱃값 인상이다. 최소 4500원까지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의 담뱃값 인상 결정에 흡연자들과 비흡연자들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흡연자들은 행복추구권을 내세워 담뱃값 인상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비흡연자들은 건강과 공익이 우선이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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