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6·4 지방선거를 84일 앞두고 재선 도전을 위한 선거캠프 가동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비서실 소속 천준호 기획보좌관이 지난 11일 사직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청년연합(KYC) 대표 출신인 천 보좌관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 시장 캠프에 합류한 인사로 당선 후 박 시장의 일정을 기획하는 업무를 담당해왔다. 천 보좌관은 캠프가 정식 출범하기 전까지 후보등록을 위한 서류준비, 사무실 임대, 홍보물 마련, 공약개발 등 실무작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라인 중 첫번째로 사직한 천 보좌관에 이어 이달 중 실무진 1~2명이 더 사직하고, 정무수석·정무부시장·비서실장 등은 다음달 중순쯤 공무원 직을 내려놓고 선거 준비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