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국 119지역대 중 근무인원이 3명 미만인 지역대가 전국 538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9지역대가 대부분 2교대 근무체제라는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소방관 한 명이 담당하는 ‘나홀로 소방서’인 셈이다.
김현 민주당 의원이 24일 소방방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근무자 3인 미만 119지역대는 충남이 121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전라남도가 100개소, 경기도가 71개소 등으로 총 538개소였다. 반면 서울과 광주, 대전 지역은 근무자 3인 미만 119지역대가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119지역대는 농촌지역 등 소방수요가 도시에 비해 적은 곳에 설치돼 화재 등 재해재난이 발생할 경우 인근에 위치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초동조치를 주 임무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