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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먼저 5일부터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일정도 소화한다.
방문 이틀째인 6일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과 아세안 간 실질적인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오후에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과 한중일간 협력을 어떻게 활성화할지 모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별도의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 “올해 안에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일본,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에는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날 오후 다음 순방지인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G20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소화한다.
이 자리에서 G20 정상회의 프로그램인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하나의 지구, 하나의 미래 세션에서 발언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인도 방문 계기에 모디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 간디 추모공원 헌화 및 식수 등의 행사에도 참여한다. 의장국인 인도를 포함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모리셔스 등 각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개최한다. 일부 회담은 G20 정상회의 폐회 이후 열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한중정상회담이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개최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G20에는 중국 주석이 참석해 왔으나 현재까지 이번 회의에 중국의 어떤 지도자가 어떤 행사에 나올지 통보해주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한중정상회담은 중국이 누구를 보내느냐에 따라서 논의가 열릴 수도 있고, 그다음 다자회의 계기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