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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진단검사기관 확대는 지역사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현재는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지역에서 검체를 채취해 질병청으로 보내 검사를 한다. 그러나 11일부터는 각 지역의 의심환자 검사를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할 수 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원숭이두창 진단검사가 전국에서 이뤄질 수 있게 돼 더욱 신속하게 확진자 발생 확인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속·정확한 진단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질병청이 적극 지원·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추가 감염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등 접촉자에 대한 관리는 최종 노출일(6월 21일)로부터 21일이 되는 오는 11일 종료될 예정이다. 질병청은 이 가운데 중위험 접촉자 동의를 받아 2세대 두창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접종 동의자는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