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사천에 '항공특화 산업단지' 들어선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남 진주·사천에 항공기 부품 등 제조기업이 한곳에 모인 ‘항공특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경남 진주·사천에 항공 산업이 특화된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경남 진주 정촌면 예하리와 사천 용현면 164만1798㎡ 일대에 항공산업, 바이오·케미칼 신공정 분야 산업 등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2014년 3월 제5차 무역투자회의에서 사업이 결정됐고,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이달 관계기관 협의를 마쳤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 조성공사를 시작하고 2020년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항공산업 Global(G7) 도약’과 ‘완제기 수출국으로 도약’이라는 국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항공 산업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지 인근에 사천공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3훈련 비행단, 경상대 산학협력연구단지 등 항공 산업 생태계가 형성돼 있어 항공 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 위치도. [이미지=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