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글로벌 공공조달 상담회’서 2100만달러 수출계약 체결

30여개의 G-PASS기업들, 해외바이어와 수출상담 진행
구츠 등 미국과 일본 등에 2100만불 수출계약 체결 성공
  • 등록 2016-12-08 오후 1:44:43

    수정 2016-12-08 오후 1:44:43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글로벌 공공조달 상담회’를 통해 2100만달러의 수출계약과 3600만 달러의 비즈니스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공공조달 상담회(GLOBAL PUBLIC PROCUREMENT MARKETPLACE)는 해외조달시장 개척을 위해 조달청과 (사)한국G-PASS기업 수출진흥협회, 성신여대 글로벌마케팅센터가 협력해 처음 개최한 수출 상담회로 지난 6~8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30여개의 G-PASS기업(해외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조달청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선정한 기업)은 3일 동안 6개 나라에서 온 25명의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기간 중 문서세단기를 생산하는 ㈜대진코스탈은 미국 New Market Enterprise Ltd.사와 10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친환경 생활가전 생산업체인 ㈜구츠는 일본 Trust Network사와 11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특히 구츠는 그간 시범 판매를 해오다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5년간 1100만달러 상당의 납품 거래를 성사시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대부분의 참여 기업들이 수출계약까지 체결하지는 못했지만 19명의 해외 바이어와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향후 수출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조달청, G-PASS협회와 협업하고 있는 성신여대 ‘글로벌 마케팅 전문 과정’ 학생들이 참여해 수출 비즈니스 현장을 지켜보면서 업무감각을 익히고, 동시에 통역 등 우리기업들의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FTA 체결 등으로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남품기회가 보장되는 해외조달시장이 우리 기업들에게 열렸지만 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민수시장에 비해 훨씬 어렵다”면서 “도전 초기의 실패에 좌절하거나 작은 규모의 수주와 같은 성과에 안주해서는 안 되며, 마라톤 경기를 위해 평소에 체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것처럼 적어도 3년 이상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달청은 (사)한국G-PASS기업 수출진흥협회, 성신여대 글로벌마케팅센터과 6~8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글로벌 공공조달 상담회’를 개최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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