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통계당국(NSI)은 16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중 스페인 전국 평균 주택가격이 전기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3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이다. 다만 전년동기대비로는 여전히 7.9% 하락했다.
지난 3분기중 스페인 경제는 가계 소비지출이 1년여만에 처음으로 반등하면서 2년간의 침체기에서 벗어나 첫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정부는 내년 경제 성장이 더 확대되고 고용도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페르난도 엔키나르 아이디어리스타닷컴 리서치 대표는 “주택가격이 반등하긴 했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시장이 살아나기 위해 더 하락해야할 주택가격이 바닥을 벗어났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