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와 동행 힘주는 아일랜드캐슬…지역인재채용·대회숙소제공

경민비즈高 졸업예정자 채용…경영·객실 근무
의정부 세계컬링선수권대회 선수단 숙소 제공
KB손해보험 배구단 홈경기 숙소 활용도 검토
"의정부 공동체 일원으로서 역할하는것 당연"
  • 등록 2024-09-25 오후 3:06:08

    수정 2024-09-25 오후 7:16:54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도권 북부 유일한 복합리조트 아일랜드캐슬이 재개장을 앞두고 의정부 지역사회 공동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5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장암동에 호텔 101실과 콘도 531실의 숙박시설과 그랜드볼룸을 포함한 총 8개의 연회장, 실내·외 워터파크와 온천 등을 갖춘 아일랜드캐슬은 오는 28일 재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달 말 개장을 앞둔 의정부 아일랜드캐슬. (사진=정재훈기자)
아일랜드캐슬은 ‘지역사회에 대한 충분한 역할’을 재개장 이후의 주요 운영 방침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우선 의정부시에 소재한 경민비즈니스고등학교의 관광비즈니스과에 재학중인 졸업예정 학생 7명을 우선 채용했다. 본격적인 재개장 일정에 맞춰 채용된 학생들은 현재 객실운영·경영지원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정부에서 개최하는 국제대회 출전 선수들이 묵을 숙소를 제공하는데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의정부시는 내년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올림픽과 함께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유치, 아일랜드캐슬은 여기에 출전하는 세계 최상위권 선수들 및 세계컬링연맹 관계자 400여명에 대한 숙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일랜드캐슬 내부. (사진=정재훈기자)
의정부시를 연고지로 하는 유일한 프로스포츠 구단인 KB손해보험 남자 프로배구단 숙소 활용도 검토 중이다. KB손해보험은 의정부시가 연고지이지만 선수단 숙소는 경기남부의 수원시에 소재해 홈경기 당일에도 2시간에 이르는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상황을 접한 아일랜드캐슬은 KB손해보험과 최근 수차례 기업 차원의 접촉을 갖고 KB손해보험 배구단의 경기력 향상을 통한 의정부시민들의 자긍심 향상을 위해서라도 숙소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한창 상업영업을 하던 지난 2019년에도 아일랜드캐슬은 지역 내 탈북청소년들의 교육과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청소년들 위해 수차례에 걸쳐 총 1억원 가량의 지원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아일랜드캐슬 관계자는 “의정부에 있는 대형 사업체인 만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공동체로서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재개장 이후에도 의정부시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발굴해 지역과 함께하는 아일랜드캐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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