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옵티머스 펀드 사기 피해자에 36억원 돌려줘

1조원대 펀드 사기…범죄피해재산 환부
김재현 전 대표, 2022년 징역 40년 확정
  • 등록 2024-06-20 오후 4:38:12

    수정 2024-06-20 오후 4:40:49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범죄수익 중 36억원을 사기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20일 서울중앙지검은 옵티머스펀드 판매 사기 사건과 관련 현재까지 집행된 범죄수익 약 36억원을 피해자들과 긴밀히 협의해 환부 조치했다고 밝혔다.

범죄피해재산 환부는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 제6조에 따라 범죄수익을 몰수·추징해 피해자들에게 환부하는 제도다.

옵티머스 사건은 지난 2020년 6월 펀드 판매사들이 옵티머스 임직원을 사기 등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옵티머스 경영진은 2018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속여 3200여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약 1조 3526억원을 가로챈 뒤 부실채권을 인수하고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법원은 지난 2022년 7월 옵티머스 상품의 하자를 인정하고 김재현(52)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에 대해 40년형을 확정한 바 있다. 당시 대법원은 김 전 대표에게 벌금 5억원 및 751억7500만원 추징명령도 유지했다.

한편 지난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2부(재판장 최욱진)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에서 최대 판매사였던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사무관리사인 예탁결제원이 함께 책임을 지고 공동으로 약 11억원과 지연 손해금을 배상하라고 판결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의 은닉재산을 적극 추적함과 아울러 민사소송 등 이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피해회복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