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1위에 오른 모레의 최신 모델 ‘MoMo-70B’은 700억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진 거대언어모델로 지난 17일 처음 리더보드 1위에 올라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모델 개발 착수에서 1위 달성까지 단 3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최고 수준의 LLM을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효율적인 모델 학습 방법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모레의 ‘MoAI’ 플랫폼은 고도의 병렬화 처리 기법을 통해 대규모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발을 주도한 모레의 임정환 AI 그룹장은 “이번 1위 달성은 모레의 뛰어난 AI 모델 개발 능력과 AI 플랫폼 기술이 더해져 거둔 성과“라며 ”자체 플랫폼 ‘MoAI’를 통해 대규모 AI 모델의 개발 및 학습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레는 조강원 대표 등 토종 슈퍼컴퓨터 ‘천둥’을 개발한 서울대 매니코어프로그래밍연구단 출신들이 주축이 돼 2020년 9월 설립했다. 지난해 10월에는 KT, AMD 등으로부터 22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