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시장 정상화 도움되길"…'내나라 여행박람회' 개막

'떠나라! 자유롭게! 내 나라로!' 주제
지역관·정책관·내박 장터 등 구성
윤영호 "증가하는 여행 수요 관광지로 연결"
6월 16~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 등록 2022-06-16 오후 2:40:27

    수정 2022-06-16 오후 4:47:2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 개최되는 ‘2022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국내 관광시장의 정상화를 앞당기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전국 지역의 관광지와 관광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22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통해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일상회복 이후 국민들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증가하는 여행 수요를 전국 방방곡곡의 관광지로 연결하기 위해 올해 박람회의 주제를 ‘떠나라! 자유롭게! 내 나라로!’로 정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1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2 내 나라 여행박람회’ 개막식에서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왼쪽 네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박람회를 관광업계 회복과 교류의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만 차관은 “2010년 1750만명의 방한 관광객 달성은 한국적 삶에 대한 세계적 관심의 방증”이라며 “2021년 세계관광발전지수도 대한민국을 세계 15위, 역대 최고 순위로 끌어올렸다”고 평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삶이 멈췄다. 2020년 국민의 여행지수는 전년대비 40% 이상 감소했고, 관광업 매출도 전년대비 70% 이상 감소하며 타격을 입었다. 조 차관은 “이번 박람회가 일상 회복의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 관광업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업계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2 내나라 여행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역관·참여 행사 등 ‘풍성’

올해 박람회는 지역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연계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지역관’, 곧 재개될 ‘문화관광축제’를 가상으로 체험하고 문체부 관광정책을 홍보하는 ‘정책관’, 여행사·호텔·관광벤처가 상품을 홍보하고 특가로 판매하는 ‘여행상품관(트래블 마켓관)’, 여행 기념품과 중고 여행용품을 판매하는 ‘내박 장터’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큰 어려움을 겪는 업계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여행상품관(트래블 마켓관)’을 새로 마련해 여행사와 관광벤처, 호텔 등 50여 개 사가 다양한 국내여행상품을 할인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 참여 행사도 대폭 확대했다. 가고 싶은 여행지를 직접 인쇄해 손수건을 제작하는 ‘내 나라 손수건 만들기’, 나만의 여행 가방을 만드는 ‘나만의 친환경 가방(에코백) 만들기’, 나만의 여행 문구를 새기는 ‘멋글씨(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야외공간인 어울림광장에서는 ‘내가 만든 내 나라 여행박람회 포스터 공모전’ 선정 작품을 전시한다.

이 외에도 전시관을 관람하며 전시관에 배치된 도장을 찍는 행사(스탬프 투어 이벤트), ‘여행상품관(트래블 마켓관)’에서 자신이 구매한 영수증을 인증하는 행사(구매인증 이벤트), ‘지역관’과 ‘사진관(포토존)’ 등에서 자신이 가고 싶은 여행지를 촬영하고 등록하는 ‘여행 찾기 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1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2 내나라 여행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한 부스에서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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