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수감된 동부구치소, 22명 코로나19 집단 감염

  • 등록 2020-12-15 오후 1:38:25

    수정 2020-12-15 오후 1:38:2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동부구치소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총 22명이다.

서울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구치소에서 연달아 확진자들이 발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형이 최종 확정된 뒤 지난달 2일부터 동부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화장실이 있는 13㎡ 독거실에 수용됐다.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 수용 기간 1년여를 제외하고 16년 정도를 더 감옥에서 보내야 한다. 만기출소는 2036년으로, 이 때 이 전 대통령 나이는 만으로 94세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0월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92~2007년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약 339억원을 조성(횡령)하고, 삼성에 BBK 투자금 회수 관련 다스 소송비 67억7000여만원을 대납하게 하는 등 16개 혐의로 2018년 4월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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