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2018mm 테이블·한반도 새긴 의자…평화의집 곳곳 의미

평화의집 2층 회담장 남북 정상 동시입장
회담장 중앙 테이블 타원형, 폭 2018mm로
남북 정상 의자는 흰색, 한반도 문양 새겨
회담장 배경 그림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 등록 2018-04-25 오전 11:00:00

    수정 2018-04-25 오전 11:00:00

평화의집 전경. (사진=이데일리)
[판문점 공동취재단·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은 지난 20일 테이블 하나, 의자 하나에도 의미를 담아 리모델링을 마쳤다. 평화의집 2층 회담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회담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회담장에 동시 입장한다.

평화의집으로 들어서면 로비 우측에 방명록을 작성하는 책상이 놓여있고 로비 벽면에는 북한산 유화가 걸려있다. 2층 회담장으로 올라가면 입구는 총 3개로 나뉜다. 회담장인 2층까지는 계단과 승강기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2층 회담장에는 총 3개의 출입구가 마련돼있다. 중앙출입구와 좌우에 각 1개씩으로, 이번 회담에서 남북 정상은 중앙 입구를 통해 동시입장한다.

회담장 중앙에 놓인 남북 두 정상이 마주앉을 테이블은 타원형 형태다. 이 테이블의 폭은 2018mm로, 2018 정상회담의 의미를 담았다.문 대통령은 회담장 입구에 들어섰을 때 왼편, 김 위원장은 오른편에 앉을 예정이다. 두 정상이 앉는 의자 상단 중앙에는 한반도 문양이 새겨져있다. 이 문양에는 제주도, 울릉도, 독도까지 모두 표시됐다.

남북 정상이 마주 앉는 테이블 양쪽으로 의자는 각 7개씩 모두 14개가 놓인다. 양편 중앙에 각각 문 대통령과 김 의원장이 앉을 흰색 의자가 놓이고, 나머지는 모두 노란색 의자로 채워졌다.

회담 테이블 넘어 벽쪽으로 놓인 단상에서 두 정상이 악수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단상의 배경 그림으로는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걸려있다. 양 정상이 앉을 뒤쪽 벽면은 12폭 짜리 전통창호문으로 꾸며졌으며, 바닥은 청록색이 감도는 짙은 하늘색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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