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 속보팀] 경남 거제시에서 통근버스가 추락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5분께 경남 거제시 사등면 모래실마을 인근 국도를 달리던 거제 대우조선 통근버스가 7m 도로 아래로 추락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근로자 1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3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45인승인 이 통근버스에는 당시 대우조선 근로자 55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버스가 상당한 높이에서 굴러 떨어진 탓에 중상자가 많은 만큼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차량에서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한 탑승자에 대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근버스 운전자 박모(51)씨는 경찰조사에서 “브레이크 파열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같은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