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096770)는 휘발유 공급기준가를 전주보다 ℓ당 24원 높여 1596원으로, GS칼텍스는 23원 올려 1586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1월 넷째주부터 매주 오른 휘발유 공급기준가는 최근 상승폭이 ℓ당 10원 이하로 작아졌다가 이번 주 다시 커졌다.
경유 공급기준가는 11원 올라 SK에너지 1388원, GS칼텍스 1387원이다.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정유사 공급가격 인상에 따라 2월5일 ℓ당 1409원으로 저점을 찍은 뒤 매일 상승해 지난 8일 1500원대에 진입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휘발유 평균값은 ℓ당 전국 1505.8원, 서울 1597.8원이다.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조만간 16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농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기존 조합장들이 손실을 감수한 채 최저가격대에 판매하는 모습”이라며 “선거 이후에는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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