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금강제화의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한센은 공식 의류 후원사로 참여한 ‘부상병과 함께 걷기(Walking with the wounded)’ 에베레스트 대장정이 성공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영국의 해리왕자가 공식 후원하고 있는 이 행사는 해외 파병 중 부상으로 장애를 갖게 된 영국의 군인들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로 후원을 통해 얻은 수익기금은 재활치료 중인 부상병들이 민간에서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데 쓰인다.
헬리한센은 이번 에베레스트 대장정에서 극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라인인 ‘오딘(ODIN)’을 전량 공급했다. 앞서 2011년에도 북극점 대장정에 오른 부상병들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맞춤 제작한 아웃도어복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진행된 대장정은 약 7주간에 걸쳐 에베레스트의 쿰부(Khumbu) 언덕을 통과해 해발 4910m의 로부체(Lobuche)를 거쳐 정상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김정훈 헬리한센 사업부장은 “135년 역사의 헬리한센은 북극점과 에베레스트라는 극한의 상황에 도전하는 부상병들의 정신에 함께 동참하기 위해 2년 연속 공식 의류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11년 ‘부상병과 함께 걷기’ 북극점 대장정에 참여한 영국 해리왕자(좌측)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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