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부품 업종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했습니다.
연초 이후 60% 가까이 주가가 오르면서 조선에 이어 업종 상대 수익률 2위에 랭크됐습니다.
자동차 부품주 상승세의 배경은 현대 기아차의 해외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해외 공장에서 이익이 동반 확대된데 따른 것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품질 경쟁력과 더불어 엔화 강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서 해외 완성차 업체들로부터도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해외 유수업체들 원가 경쟁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유럽업체들도 우리 부품업체들을 많이 선택하고 있구요. 앞으로는 일본업체들까지 우리나라 부품을 많이 쓸 것으로 보여져서 내년 전망은 상당히 밝아보입니다."
이에 따라 부품업체들의 주가는 지난 5~6년이 완성차와 비교해 저평가 된 부분을 해소하는 시기였다면 향후 수년은 오히려 고평가로 전환되는 시기로 예상됩니다.
[녹취 :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위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부품주 쪽 성장이 더 좋아보이구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대기아차 뿐 만 아니라 우리나라 부품업체는 해외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까지 매출처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출처 다변화와 신제품 개발로 시장 지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국내 부품업체들은 내년 글로벌 업체로 한 단계 상승하는 시기를 거치면서 주가 역시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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