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용 중지’ 해피머니 본사 이틀째 압수수색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사무실 강제수사 나서
상품권 구매자들, 류승선 대표 사기 혐의로 고소
  • 등록 2024-09-05 오후 1:07:50

    수정 2024-09-05 오후 1:07:5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사용이 중지된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를 경찰이 이틀째 압수수색하고 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에 이어 이틀째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해피머니아이엔씨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자들은 티몬·위메프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했으나, 정산 지연 사태 여파로 환불받지 못하고 사용도 정지됐다며 류승선 해피머니아이앤씨 대표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해피머니아이엔씨는 지난달 말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와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19∼27일 집단분쟁조정 참여신청을 받은 결과 1만 2977명이 참여했다. 이 중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자가 1만 551명, 티몬·위메프 상품권 구매자가 2426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했다.

경찰 로고(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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