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김영배 최고위원, 김용민 최고위원을 허위사실을 적시한 명예훼손죄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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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6일 양이원영 의원은 울산KTX역과 삼동면을 잇는 연결도로 계획과 관련해 ‘김 원내대표가 영향력을 행사하여 해당 도로계획을 변경시켜 막대한 이익을 누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7일에는 김영배 최고위원과 김용민 최고위원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발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해당 내용을 모두 허위사실로 규정했다. 그는 의혹 제기에 본인 SNS를 통해 본인 임야에 대해 설명하고 피고소인들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임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양이원영 의원 등이 포함된 TF를 구성하고 울산지역에서 현수막 및 피켓 등을 이용해 더욱 적극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자 강경대응을 나선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김기현 흠집내기’에 돌입했다”며 “국민들께서는 더이상 공작선거를 믿지 않으실 것”이라며 향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이번 고소에 이어 불법현수막과 피켓, SNS 등으로 허위사실을 적극 유포한 민주당 관계자들에 대한 고소를 이어갈 방침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