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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바이트댄스가 현재 운영 중인 증권 정보 제공 플랫폼 ‘하이툰주식’과 홍콩 증권사 ‘쑹수증권’을 매각하면서 주식 중개 사업에서 철수할 것이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급성장한 빅테크 계열의 금융 회사들이 자국의 금융 안정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지난 4월 인민은행,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등 4개 금융감독 기관은 텐센트, 바이트댄스, 징둥닷컴 등 빅테크 기업을 불러모아 인터넷 기업들이 편법·불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시정을 촉구하는 등 직접적으로 기업을 압박하고 있다.
앞서 중국 전자결제 시장을 장악한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를 서비스하는 앤트그룹은 상장이 무산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는 공개 행사에서 당국이 앤트그룹 등 핀테크 산업에 낡은 규제를 들이민다고 성토했다가 상장이 취소됐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에서 자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더우인 페이’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