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라(014790)가 28년간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을 이어가며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한라는 지난 12일 박철홍 사장, 석진혁 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6년 임금협상’에서 임금 동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는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따른 성과를 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박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현재 녹록치 않는 대내외 환경들로 인해 임금 동결하게 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반드시 사업목표를 달성해 그 결실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라 노사는 1989년 노동조합 창립 이래 28년간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을 이어가게 됐다.
한라 관계자는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2분기 흑자를 이어가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사업목표인 영업이익 62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우량하고 튼실한, 영속 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노사가 합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12일 한라 본사에서 박철홍 사장(오른쪽)과 석진혁 노동조합 위원장이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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