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승관 기자]메리츠화재가 선지급 보험상품 시장에서 ‘반격’에 나섰다. 손해보험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우리나라 3대 질병인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이나 치매에 걸렸을 때 질병사망보험금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최근 생명보험사가 연금을 미리 받는 종신보험으로 보험금 선지급 시장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질병사망보험금을 담보로 한 선 지급 상품을 내놓으면서 시장 경쟁에 나선 것이다.
메리츠화재는 6일 질병사망과 치매를 하나의 보장으로 구성한 ‘미리받는보장보험1507’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80세 이후 질병사망보장에서 치매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구성은 보험업계에서 처음이다. 확정금리이면서 만기 시 100% 낸 보험료를 돌려주고 암과 치명적 질병 보장도 생명보험 상품보다 훨씬 더 보장해준다. 여기에 통합 납부면제도 생보사의 선지급 상품과 유사하다.
특히 질병사망보장에서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 질병사망보험금 가입금액의 50%를 미리 받을 수 있다. 또 사망과 건강보장을 한꺼번에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질병사망보험금을 미리 주는 라이프케어 특약은 5가지 종류 가운데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이 특약은 진단비 지급사유 또는 상해ㆍ질병 50% 후유장해 발생 시 전체 보험료 납부를 면제해 준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경제활동기에 육체적 사망보장을 통해 내가 부양하는 가족의 경제력을 보장하고 노후기에 치매로 정신적 사망보장을 통해 나를 부양해야 하는 가족의 경제력을 보장해주는 콘셉트의 상품은 보험업계에서는 처음”이라며 “생보사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선지급 보험 시장에서 메리츠화재가 상품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품의 특징 중 하나는 80세 이후 질병사망보장에서 치매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 이러한 구성은 보험업계에서 처음인데다 확정금리이면서 만기 시 100% 낸 보험료를 돌려주고 암과 치명적 질병 보장도 생명보험 상품보다 훨씬 더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충분한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