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17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이 3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5%다.
이에 따르면 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경우 66%(387명)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는 87%(252명)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545명) 중 14%는 그 이유로 ‘인사문제’를 꼽았다. 이어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7%) △성완종 리스트 파문(4%)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8%, 새정치민주연합 25%,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가 33%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