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99포인트(0.92%) 오른 1982.93으로 마감했다.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M&A소식에 경제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국내 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973선으로 상승 출발했다. 특히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사자’세로 돌아서고,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4억원, 1253억원 순매수를, 개인은 348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4억원, 비차익이 2964억원 순매도로 295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만2000원(0.86%)오른 140만에 거래를 마쳤다. 이건희 회장의 건강악화 소식에 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3인방을 포함,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NAVER(03542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LG전자(066570)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NAVER는 뉴욕증시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 기술주들이 반등했다는 소식에 4% 이상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코스피 상승에 미래에셋증권(037620)이 5% 이상 급등하고, 현대증권(003450) 동양증권(003470) 대신증권(003540) 등 증권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원화강세에 조선주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중공업(009540) 한진중공업(097230) 등이 1~7%대 강세를 보였고, 하나투어(039130)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2억3831만주, 거래대금은 3조698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 530개 종목이 올랐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273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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