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현대차 사장과 문용문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차 교섭을 열고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9만7000원 인상, 성과급 350%+500만원 지급, 목표달성 장려금 300만원, 주간 2교대 정착 특별합의 명목 통상급의 100% 지금 등 내용이 담겼다.
막판 쟁점이던 노조간부 고소고발·손배소 철회는 추후 논의하고 정년 61세로의 연장은 현행 60세를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지난달 20·21·23·26·28·30일과 이달 2·3·4·5일 각 2∼4시간씩 10차례 부분파업 했다.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으로 차량 5만191대를 만들지 못해 1조22억 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