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한구, 완전국민경선 도입 선거법 개정해야"

  • 등록 2012-05-09 오후 5:42:42

    수정 2012-05-09 오후 5:42:42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대권 도전을 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 측은 9일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한구 의원에 대해 "즉각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위한 선거법 개정 협상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의 대변인인 김동성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의 지상목표는 정권재창출이며 완전국민경선 없이 대선승리는 없다. 많은 애국시민 여러분께서는 이 나라를 무책임한 종북 좌파진영에 절대 넘겨주어서는 안 된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원내대표는 이러한 국민의 명령에 따르고 새누리당의 절대 명제에 충실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심사숙고해 즉각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완전국민경선 도입을 위한 선거법 개정협상에 나서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또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면 당원 모두가 경선에 참여해 당원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오히려 현행규정이 당원의 권리를 막고 경선에 참여하는 당원 아닌 국민과의 불평등을 가져올 수 있다"며 "당원이 아닌 국민도 투표권을 행사하는데 투표도 못하는 당원이 200여만명에 이른다는 것은 정당정치의 본질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역선택의 경우에도 현행 규정이 그 가능성이 훨씬 높다"면서 "우리 당의 명운을 좌우할 중책을 맡으신 이한구 원내대표와 진영 정책위의장이 부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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