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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333.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2.5원) 기준으로는 0.5원 상승했다. 이날 장 내내 환율은 1333~1336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성 없는 장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의 성장률 및 실업 지표가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시사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빅컷’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졌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1.3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 후반대에서 오른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7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8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고, 코스닥 시장에선 5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6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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