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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만찬에서 논의한 직책은 EU 집행위원장, 유럽 이사회 의장, 외교정책 최고 책임자다.
주요 외신들은 독일의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이 집행위원회 수장으로, 안토니오 코스타 포르투갈 전 총리가 이사회 의장으로,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가 외교정책 최고 책임자로 지명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세 명의 조합이 EU 주요 직책 간의 정치적, 지리적 균형을 보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교정책국장을 포함한 27명으로 구성된 EU 집행위원회는 의회의 지지가 필요하다. EU 정상들은 이번 달 27~28일에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폰 데어 라이엔 현 EU 집행위원장은 이달 6~9일에 치러진 유럽 의회 선거에서 그녀가 속한 중도우파 유럽인민당(EPP)이 승리해 재임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EPP 소속의 27개국 정상 중 13명과 프랑스와 독일이 그녀를 지지하여 다수결을 확보했으며 다음 달 16일 첫 회기에 유럽의회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