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주요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1억7300만달러(한화 206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 이승건 토스 대표.(사진=비바리퍼블리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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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회사 설립 후 최대 규모의 단일 투자 유치로,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63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토스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약 3조1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참여 투자사는 에스펙스 매니지먼트·세콰이어 차이나·클라이너퍼킨스·알토스벤처스·굿워터캐피탈·그레이하운드 캐피탈 등이다.
토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존 모바일 금융 서비스는 물론 지급결제(PG)·모바일 증권사·인터넷 전문은행 등 새로 추진하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50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팀은 금융의 모든 면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만들어나갈 ‘금융의 수퍼앱’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이 꿈에 한 단계 더 다가갔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지난 2015년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했으며, 금융위원회로부터 지난해 12월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았다. 토스는 오는 12월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 출범을 위한 본인가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