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지, 규제 가이드라인 준수 가상화폐거래소 오픈

  • 등록 2017-12-19 오후 2:26:26

    수정 2017-12-19 오후 2:26:2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IT·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넥스지(081970)는 다음달 자체 가상화폐 거래소 ‘넥스코인’의 베타 버전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넥스지는 기존의 VPN 관련 보안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화폐 거래소 오픈을 준비했다. 서강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숭실대 금융학부 등과의 산학연 활동은 물론이고 핀테크 전문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기술 교류를 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내달 가상화폐 거래소 넥스코인 오픈을 목표로 현재 철저한 테스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거래소 시스템의 망 분리와 효과적인 시스템 개발 환경을 통해 국내외 최고의 보안 수준과 운영 안정성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지는 최근 정부의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가운데 거래소를 설립하고 운영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넥스지만의 기술로 차별화를 둬 기존 업체들의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고, 여기에 증권, 선물 거래소 등의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각종 금융 거래 방식을 채택한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넥스지는 가상화폐 거래소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지불과 결제를 포함한 외환거래 서비스, 스마트컨트랙트 분야의 응용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나 클라우드 영역과의 융합 사업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

김용석 넥스지 대표는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핵심 기술로, 넥스지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IT 및 보안 산업의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핀테크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 서비스의 안정화가 이뤄지면 동남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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