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지난해 안전보건관리 소홀 사업장 264곳 공개

작년 산업재해율 1위 유성기업
사망사고 현대중공업 7명 최다
  • 등록 2016-12-13 오후 1:45:19

    수정 2016-12-13 오후 1:45:19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산업재해율이 높았거나 사망 사고가 많이 발생한 사업장 등 안전보건관리가 소홀했던 264곳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 대상 사업장은 연간 재해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 재해율 이상인 사업장 중 상위 10% 이내거나, 산업재해로 연간 사망재해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으로서 사망 근로자 수가 규모별 같은 업종 평균 이상인 사업장 등이다.

고용부가 공개한 산업재해율이 높은 사업장은 유성기업 영동공장(재해율 14.89%)과 팜한농 울산공장(재해율 11.19%), 한국내화(재해율 9.18%) 등 190곳이다.

사망사고가 많았던 사업장은 현대중공업(009540)(하청업체 7곳에서 7명 사망)과 한화케미칼(009830) 울산 2공장(하청업체 1곳에서 6명 사망), 롯데건설(하청업체 2곳에서 2명 사망) 등 19곳이었고, 산업재해 발생 보고의무를 위반한 사업장은 에버코스(29건)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11건), 갑을오토텍(10건) 등 48곳이다.

중대 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과 영진화학 등 7곳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앞으로 3년간 사업장과 그 임원에 대해 각종 정부 포상이 제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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