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與지도부, 교문위서 사학연금 개혁 가닥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가 사학연금법 개정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처리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대표는 16일 청와대 회동에서 “사학연금법은 국회 상임위(교육문화체육관광위) 차원에서 다뤄지기 때문에 여야가 중지를 모아 처리하겠다”는 의견을 박 대통령에 전달했다고 원유철 당 원내대표가 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지금 상임위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박 대통령과 김 대표까지 사학연금법 개정을 논의함에 따라 추후 개혁 작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아직 교문위 차원의 개정 작업은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교문위 소속 여당 관계자는 “모든 법적인 준비는 다 됐다”면서도 “공식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없다”고 했다.

야당 관계자도 “지금 진행되고 있는 건 없다”면서 “한달 전 쯤 사학연금 얘기를 꺼내니 여당에서 그건 나중에 해야 된다고 해 ‘알겠다’고만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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