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미국산 폴리실리콘에 최고 57% 반덤핑 관세 부과

韓 2.4~48.7%, 美 53.3~57% 적용
  • 등록 2013-07-18 오후 6:56:43

    수정 2013-07-18 오후 6:56:43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중국이 오는 24일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수입되는 폴리실리콘에 최고 57%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덤핑 마진에 따라 한국산 수입 제품에는 2.4~48.7%, 미국산 제품에는 53.3~57%의 관세가 각각 적용된다”고 밝혔다.

세계 3위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한국 OCI(010060)는 가장 낮은 2.4%를 적용받는다. 반면 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 기업 노르웨이 REC그룹 미국법인에서 생산한 제품에는 가장 높은 57%의 관세가 부과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는 지난해 11월 미국이 중국산(産) 태양광 패널에 25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값싼 중국 태양광 패널이 가격 하락을 주도하면서 미국 솔린드라 등이 파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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