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VC 벤처투자 리포트 나왔다

2분기 실리콘밸리 VC 투자 업체 및 모델 소개
전자신문 출신 조인혜씨 대표로 선임
  • 등록 2012-10-18 오후 4:24:20

    수정 2012-10-18 오후 4:24:2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올해 2분기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VC)들은 어떤 아이템을 가진 업체에 투자했을까.

스마트폰 열풍으로 다양한 앱 개발자들이 국내에서 활동 중이나, 실리콘밸리 VC 투자를 받기란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실리콘밸리 VC들의 276개 현지 벤처 투자를 분석한 리포트가 발간돼 화제다.

글로벌 트렌드 정보 서비스 업체 트렌드버드(대표 조인혜, Trendbird, www.trendbird.biz)는 18일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 투자동향 보고서(SiliconValley VC Funding Report - Q.3 2012)’를 18일 발간했다.

실리콘밸리 자금흐름은 벤처 생태계의 미래

보고서에는 NeedFeed, Quora, Ark 등 페이스북을 활용한 7개 유망 비즈니스 모델을 비롯한 실리콘밸리 VC의 벤처기업의 지난 2분기 벤처 투자 내역과 분석 정보가 실렸다.

실리콘밸리 VC들은 2분기에 총 276개 벤처기업에 투자했으며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SW) 기업이 101개로 가장 많았다. 컨슈머 분야가 46개, 헬스케어가 44개로 뒤를 이었고 비즈니스 서비스, 에너지, 반도체 분야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클라이너 퍼킨스 등 5개 주요 VC들이 50여개 업체에 투자한 규모만도 100억달러 규모에 이른다.

구체적으로는 ▲페이스북을 활용한 7개 유망 비즈니스 모델 소개 ▲클라이너 퍼킨스, Accel파트너스 등 5개 VC의 100억달러 규모 투자 내역 ▲실리콘밸리 VC 투자 유치를 받은 276개 벤처기업 리스트 ▲주목할만한 44개사의 벤처 기업의 투자 유치 현황 및 비즈니스 모델 분석 등이 담겼다. 특히 투자 유치 단계를 초기 단계, 확장 단계, 후속 단계 등으로 구분해 벤처 기업별 성장 흐름을 볼 수 있게 했다.

조인혜 트렌드버드 대표는 “실리콘밸리 VC들이 관심갖는 비즈니스 모델을 보는 것은 벤처 생태계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이 보고서는 신사업을 추진하거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인 국내 기업들에게 풍부한 정보와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팔로알토의 Quora는 매트릭스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6000만달러 규모를 투자받았는데 지인 네트워크를 통해 차세대 Q&A 플랫폼을 개척한 점과 답변의 품질관리가 가능한 차별화 전략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페셔널을 위한 채용 네트워크 서비스인 Branchout도 같은 기간 Accel파트너사 등으로부터 2500만달러를 투자받았는데, 두 회사의 공통점은 페이스북을 활용한 모델었다는 점이다.

대기업은 이미 고객..벤처관련 협단체 관심 가질 만

보고서는 100만원으로 메일(Service@trendbird.biz)이나 전화(031-711-9704)로 문의해 구입할 수 있으며 멤버십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트렌드버드는 정보기술(IT)을 포함한 미래 산업의 트렌드에 대해 조사·분석하는 기업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주요 트렌드 분석 전문 기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7000개 이상의 전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SK텔레콤(017670), KT(030200), 딜로이트컨설팅, 현대카드, ETRI, 서울대학교 등 100여개 분야별 리딩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얼마전 전자신문 리서치센터(ETRC) 부장 출신인 조인혜 씨가 대표로 선임됐다.

트렌드버드 보고서는 대기업 전략부서, CEO 스텝부서 등이 구매하지만, 국내 앱 개발자나 벤처기업들도 협·단체를 통해 관련 자료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만 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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