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KT와 삼성전자의 스마트TV 차단 사태 해결을 계기로 망중립성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겠다"며 "구체적인 그림을 어떻게 그릴지 사업자와 협의하고 있는 단계로 연말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KT(030200)는 지난 10일 오전 9시부터 삼성전자 스마트TV 보유자들의 스마트TV서비스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가 5일 만인 14일 17시30분부터 차단을 해제했다. 삼성전자(005930)도 KT를 상대로 제기한 접속제한 행위중지 등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기로 했다.
한편 방통위는 KT를 엄중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4일간 시정명령을 내리지 않은 데 대해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해 적절한 제재조치가 무엇인지 위원회를 통해 제재하겠다는 이야기"이라며 "양측 합의가 이뤄졌으니 시정조치가 적절한지 15일 열리는 위원회에서 상임위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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