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 영장이 기각되면서 뇌물공여 혐의를 함께 받고 있는 롯데·SK(034730) 등 기업 총수들에 대한 불구속 수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기업 환경 전체로 봤을 때 다행으로 생각한다. 특검이 어떤 틀에 갇혀 프레임에 매몰돼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여론의 전반적인 분위기로 봤을 때 불가피했을 수 있지만 구속수사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특검의 면세점 특허 로비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면서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롯데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가타부타 말할 상황은 아니다”며 “수가가 곧 있을 거라고 이야기가 나오니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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